살면서 처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.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
첫째는 단순히 내가 존경하는 개발자님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을 보고 나도 도전하게 되었다.
아주 어렸을 때 엄마가 여행과 맛집을 위주로 하는 블로그를 운영했던 기억이 떠오른다. 그때 당시엔 "저런 거 귀찮게 왜 할까"라는 생각을 했다. 최근에 동영상을 하나 봤는데 거기서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블로그와 깃허브라고 말씀하셨던 것이 인상 깊었다. 그리고 그것이 이력이 된다는 것이다. 정말 단순하게 그러한 계기로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려 한다. 처음에는 그냥 좋다길래 시작하게 되었지만 먼 훗날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?
두 번째 이유는 메모 습관을 블로그 형태로 관리하면 좋겠다고 생각해봤다
평소에 메모를 하는 버릇이 있는데, 핸드폰에다가 카카오톡(자신에게 보내기)이나 메시지 형태로 메모를 한다, 핸드폰으로 메모를 하면 너무 지저분해서 찾기 어려워 다시 안 보게 된다. 개발이라는 직업 특성상 배울 것이 많고 기억해야 할 것이 많아 효율적인 관리는 필수적이다.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할 때 속는 셈 치고 해 보는 것처럼 그냥 막 적어보자
뭔가 글을 쓸 때 재밌게 써야 되나 하는 부담감이 있다. 글을 써본 적도 없고 잘 쓰는 방법도 모른다. 어렸을 때부터 책 읽는 것은 만화책을 제외하고 좋아하지 않았다. jojoldu님 블로그 보면 게시물에 올라오는 글솜씨가 굉장히 화려하다. 개발자가 글 잘 쓰는 능력이 필요한가 싶기도 하다.(2021년 기준 요즘은 개발보다 더 중요한 거 같기도 하다;;) 그것에 많이 주눅이 들긴 하지만 쓰다 보면 늘거라 생각한다.
오늘은 짧게.. 이상.